※ 술 이야기/칵테일

카시스 오렌지 (Cassis Orange) 칵테일

Tamsaasoo 2021. 2. 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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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스 오렌지 (Cassis Orange) 칵테일

 

 

카시스 오렌지

 

 

 크렘 드 카시스 리큐르를 베이스로 하는 아주 간단한 칵테일, 카시스 오렌지.  카시스 리큐어는 카시스 베리를 증류주에 담가 침출  시키고 설탕을 첨가해서 만든 리큐르다.  여기서 카시스란 '블랙 커런트'라는 열매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과일은 아니지만 북유럽이 원산지인 포도 비슷한 과일이다. 국내에서 불리는 정식 명칭은 '까막까치밥'이라고 하는데 색이 아주 진하고 비타민C가 풍부하다고 한다.

 

 

 

카시스, 블랙커런트, 까막까치밥

 

 

 

 카시스 오렌지의 레시피는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카시스 리큐르를 잔의 1/3 정도 따른 뒤 오렌지 쥬스를 가득 채우면 완성되는 아주 간단한 칵테일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 술과 쥬스의 비율을 조정하여도 무방하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카시스 리큐르는 드카이퍼, 볼스, 마리브리자드, 르제 등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나는 드카이퍼 사의 '크렘 드 카시스'를 사용했다. 

 

 

카시스 리큐어

 

 카시스를 먼저 1/3 정도 따르고 얼음 위로 오렌지 쥬스를 천천히 가득 채워주면 술과 쥬스의 비중 차이로 그라데이션이 생기는데 매우 간단하게 만드는 칵테일 치고는 보라색과 노란색의 그라데이션이 시각적으로 굉장히 보기 좋다.  하지만 먹을 때는 잘 섞어서 마셔주는게 좋다. 맛은 눈에 보이는 대로 포도와 오렌지가 적당히 섞인 달달한 맛이다. 1:2로 제조 했을때 도수는 5% 정도 되겠지만 알콜의 향이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크렘 드 카시스' 리큐르는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5% 정도의 도수로 매우 달달하고 약간의 점성이 있는 술이다.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보랏빛의 색상과 복분자 비슷한 맛이 나는 술로, 한 병 구비해두면 다양한 칵테일의 재료로 쓰임성이 꽤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카시스 오렌지'와 '카시스 프라페'가 있고, 특히 카시스 오렌지는 칵테일바는 물론 이자카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칵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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