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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구] LP , 바이닐 아마존 직구 후기

Tamsaasoo 2021. 5. 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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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구] LP , 바이닐 아마존 직구 후기

 

아마존 LP직구

 갖고 싶었던 수입 LP 음반들을 구입하기 위해 국내 포털 사이트와 대형 음반매장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봤다. 내가 구매하고 싶었던 바이닐의 목록은 2Pac - Greatest Hits(4LP) , Nirvana - Nevermind , The Beatles - Abbey Road Anniversary , Michel Jackson - Thriller , 그리고 Black Pumas의 LP까지 총 다섯개의 음반이었다. 구하기 힘들거나 프리미엄이 붙은 음반은 아니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지만, 다섯장을 한번에 구입하려고 하니 합계 금액이 꽤 큰편이었고 특히나 국내의 판매처에서는 한 곳에서 다섯장 모두를 구매할 수 없어서 배송료도 조금 아깝기도 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마존에 접속해서 다섯개의 음반을 모두 검색해본 결과 해외 배송료를 포함하더라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고, 합계금액이 $200을 넘지 않아서 관부가세 납부 대상도 아니었다.

 

 걱정되는건, 배송 기한과 며칠동안 이동해서 오는건데 멀쩡한 상태로 잘 도착할까? 하는 불안감이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송은 7일이 걸렸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마이클 잭슨의 앨범만 따로 배송되고 있어서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 배송상태는 모서리나 다른 곳의 데미지 없이 완벽하게 받아 볼 수 있었다.

 

아마존 LP배송

 포장을 풀어헤친 뒤에 찍은 사진이다. 맨 왼쪽의 큰택배박스 안에, 바이닐 전용으로 보이는 4개의 작은 박스가 들어있었다.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LP를 구매했을때는 피자박스처럼 생긴 택배상자에 뽁뽁이를 돌돌 말아서 배송이 왔었는데 대부분 안전하게 도착했지만 일부 충격에 의해 코너에 주름이 생기거나 접히는 경우가 있었다. 아마존에서 도착한 바이닐들은 12인치 LP에 딱 맞는 규격으로 제작된 박스 하나하나에 한장의 음반만 들어있어서 따로 뽁뽁이 같은걸 두르지 않아도 배송 도중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온전한 상태로 전달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존 바이닐 직구

 5월 3일에 주문을 하고 5월 10일에 수취. 주말 포함 일주일만에 도착을 한거라 조금 놀랐고, 해외 직구를 여러번 해봤지만 배송 속도나 상태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아직 도착안한 마이클잭슨의 LP는 상태페이지에는 17일에 도착한다고 되어있지만, 이미 내가 사는 지역의 배송센터에 입고되어 있어서 내일 받아볼 예정이다.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의 차이가 있는 물건의 경우,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나 페이팔을 이용해서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제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배송도 일주일 정도면 빠른 편이기 때문에 급한 물건이 아니라면 아마존에서 직구하는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또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아마존에서 직접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아서 좋다.

 

 단, 한장을 구매할 경우 아무래도 해외배송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매하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으니 당연히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게 중요하고, 배송료 포함 $200불이 넘는 경우 관부가세 납부 대상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어찌됐건, 이번 아마존에서의 LP직구는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수입 LP를 여러장 구매할 일이 있으면 다시 이용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CD나 테이프의 배송상태는 뽁뽁이 없이 포장되어 플라스틱케이스에 금이간 상태로 도착하는 등 별로라고하니 바이닐만 주문하도록 하자.. 아마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비닐로 된 완충포장재를 이용하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의도는 좋지만 새로 구입한 제품이 다 망가져서 오는걸 바라지 않는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black pumas

 잘 사용하고 있는 Sony PS-LX310BT 턴테이블과 오늘 받은 BlackPumas LP. 구매한 나머지 네장의 앨범은 이미 명반급에 속하는 유명한 음반들이지만, Black Pumas는 아직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이 앨범의 A-2 트랙에 있는 Colors는 누구나 처음 듣더라도 좋아할만한 곡이니 감상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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