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트로 한옥 카페 [신북 커피]

춘천 레트로 한옥 카페 [신북 커피]

 

신북커피

 춘천에 갔다가 닭갈비를 먹고 요즘 정말 핫하다는 '신북커피'에 방문 했습니다.  신북커피는 닭갈비 식당들이 쭉 늘어서 있는 도로 초입에 위치 해있는데요. 정확한 주소는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22-7'이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라스트오더는 오후 10시입니다.

 

신북커피 주차장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도착한 '신북커피'는 일단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서 편리했고, 주차장부터 바닥에 깔려있는 자갈길을 걸어서 입구에 도착하면 오래된 한옥집 앞에 놓인 '신북 커피'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한옥을 리모델링한 신북커피의 외관과 인테리어는 도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신북커피 메뉴판

 카운터에 있는 모니터에 메뉴판이 있는데 저희는 '추천' 표시가 되어있는 메뉴 중 '흑임자라떼'와 '아인슈페너'를 주문 했습니다. 메뉴판 하단엔 '샘토 참숯닭갈비' 영수증 제출 시 20% 할인, 춘천 시민은 20% 할인을 해준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신북커피의 가격대가 프렌차이즈 카페에 비해서 조금 높은편이라 닭갈비를 먹을 계획이 있거나 춘천 시민이라면 20% 할인을 받아서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 옆에는 오란다, 뻥이요, 밭두렁 등 추억의 불량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신북커피 인테리어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카페안을 잠깐 둘러봤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자개장 가구나 오래된 미싱기, 절구통, 항아리 등의 물품으로 한옥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카페 분위기 딱 맞는 소품들로 가득 했습니다.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 카페안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아서 많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신북커피 별관

 

 마당으로 나가면 한켠엔 화장실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레트로 소품들로 꾸며져 있지만, 다행히 내부는 신식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남,녀 구분되어져 있었습니다.  별관도 있었는데 자리가 없어 보여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별관 끝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옥상에서는 낮에는 소양강이 한 눈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춘천카페 신북커피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음료를 가져왔습니다.  왼쪽이 아인슈페너, 오른쪽이 흑임자라떼 입니다.  보다시피 음료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쟁반, 컵받침, 음료 위에 뿌려진 레터링까지, 굉장히 신경써서 제조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인슈페너를 마셨는데 굉장히 달달하고 크림도 부드러웠고, 근처에 다른 카페도 꽤 있었는데 '신북커피'를 선택한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춘천에서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신북커피'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