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박2일 여행 ③ 9남매두부집, 순두부젤라또, 포이푸

강릉 1박2일 여행 ③ 9남매두부집, 순두부젤라또, 포이푸

 

사근진해변

 

 강릉 여행 둘째날이자 마지막날,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흐리고 종종 비가 올것을 예고했지만 결론적으론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하늘은 흐렸지만 시원하게 바람도 불고 제법 괜찮은 날씨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스카이베이 호텔 지하에 있는 사우나로 향했다. 만원을 결제하고 들어간 사우나는 크진 않지만 깔끔했고 무엇보다 사람이 한두명 밖에 없어서 쾌적하고 좋았다. 간단히 사우나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와 퇴실 준비를 했다.

 

 체크아웃 시간은 열한시까지 였는데,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만 10분정도 소요된 것 같았다. 사용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3대가 있었지만 사람이 가득차면 그냥 지나가버리는 방식이어서 애매한 중간층에 위치한 우리는 계단을 이용할수도 없고 오랜시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애증의 스카이베이 호텔을 떠났다.

 

9남매두부집

 둘째날 첫 끼는 초당맛집으로 꽤 유명한 '9남매두부집' 

 열한시반쯤에 도착한 우리는 5분정도의 짧은 대기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청국장과 고민끝에 순두부전골을 주문했다. 9남매두부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짬뽕순두부 맛집으로 유명한 '동화가든'과 흑임자라떼로 유명한 '툇마루커피'가 있었지만 이번 여행엔 웨이팅으로 긴 시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해서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9남매두부집 순두부전골

 '9'남매 두부집이라서 일부로 맞췄는지 아홉가지 밑반찬이 나왔고, 주문한 순두부전골도 나왔다. 반찬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돼지 감자를 식초?를 이용해 시큼하게 만든 반찬이 있었는데 호불호가 있을것 같지만 내 입맛엔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었다. 순두부전골은 유명 맛집답게 부드럽고 간도 적당했다. 초당에서 순두부 요리를 길게 웨이팅하지 않고 먹을 생각이라면 9남매 두부집에 방문하는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강릉 순두부젤라또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곳은 안목해변 근처에 위치한 '순두부젤라또'

 이 곳은 재작년과 작년에도 왔던 곳인데, 젤라또를 좋아하고 특히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순두부 젤라또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찾아오게 됐다. 강릉 어디에 가든 순두부 젤라또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안목해변을 안들리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이 곳으로 온 이유도 있다.

 

안목해변 순두부젤라또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야외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할수도 있고 2층,3층에도 좌석이 있지만 우리는 테이크아웃해서 차로 이동해 안목해변의 벤치에서 젤라또를 먹으며 쉬기로 했다. 안목해변 까지의 거리는 차로 이동할 경우 3분정도면 도착한다. 안목해변의 카페거리에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들도 많으니 바다를 보며 시간 떼우기에도 정말 좋다.

 

강릉 포이푸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 이동해서 세인트존스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동남아 느낌의 펍인 '포이푸'에 방문했다.

 포이푸 세인트존스 호텔점은 버거맛집으로도 유명하고, 서핑 강습을 원할경우 강문해변에서 수준급 강사님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포이푸 세인트존스호텔

 우리는 코로나 한병과 논알콜 모히또를 주문해서 빈백이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편안함은 물론이고 노래 선곡도 좋아서 잠깐 낮잠을 자기도 했다. 세인트존스 호텔은 2년전에 숙박을 했었는데, 이번에 숙박했던 스카이베이 호텔이 있는 경포해수욕장이나 카페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에 비해 인파로 북적이지 않아서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때에 비해 주변에 꽤 많은 부대시설도 생겨서 호텔 주변에서 왠만한걸 해결할 수 있으니 더욱 좋아진 것처럼 보였다. 

 

 

강릉 1박2일 여행 ① 뒷섬장치찜,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

 

강릉 1박2일 여행 ② 테라로사 본점, 곱창집, 팔도강산횟집

 

강릉 1박2일 여행 ④ 바다라면, 씨사이드 바이닐펍, 강릉갈비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