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박2일 여행 ④ 바다라면, 씨사이드 바이닐펍, 강릉갈비찜

강릉 1박2일 여행 ④ 바다라면, 씨사이드 바이닐펍, 강릉갈비찜

 

스카이베이 호텔

 

 포이푸에서 낮잠도 자며 푹 쉬다가 이동한 곳은 사근진해변 근처에 위치한 '바다라면'

 바다라면은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발견하고 찾아간 곳인데, 경포해변에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었다. 

 

강릉 바다라면

 위 사진처럼 크게 바다라면이라는 간판이 있지만 원래는 '퍼니서프'라는 서핑 강습을 해주는 곳으로 보인다. 라면은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주문할 수 있는데, 2층이기도 하고 지대가 꽤 높아서 창가에 앉으면 사근진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근진해변 바다라면

 메뉴는 문어라면, 홍게라면, 낙지라면, 해물라면 4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재료 소진으로 해물라면만 주문 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해물라면을 주문했지만 막상 라면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꽃게, 홍합, 새우, 오징어 등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해물이 포함되어 있었고 국물에 적당한 바다향과 면발의 익힘도 고려해 만드신 건지 홍합 껍데기를 분리하는 동안에도 면이 불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로 잘 익어있었다. 맛도 좋았지만 애견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이라는 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중인 분들이 찾아오기 좋을 것 같았다.

 

씨사이드 바이닐펍

 다음으로 들린 곳은 사천진 해변에 위치한 '씨사이드 바이닐펍' 

 원래 방문 계획이 없던 곳인데 여유 시간이 조금 생겨서 검색을 해보다가 찾아가게 됐다. 주문한 건 맥주와 레몬에이드. 사천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1층에 위치해 있는 LP바인데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손님도 우리밖에 없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틀고 있던게 조금 아쉬웠다. 가게 벽면에 빼곡히 꽂혀있는 LP들과 사장님께서 직접 제작하신듯한 씨사이드 굿즈들로 가게 내부가 장식되어 있었다. 판매하고 있는 바이닐도 꽤 있었는데, 구매할만한게 있나 둘러보려다가 조금 지친 상태여서 음료만 마시고 조금 쉬다가 나오게 됐다. 깜박하고 사진도 못 찍고 나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가게에서 보유하고 있는 바이닐들도 꽤 있는 것 같으니 LP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맥주 한잔하며 음악 감상하기 좋을 것 같았다.

 

강릉갈비찜

 

 여행 마지막 식사는 '강릉 갈비찜'

 강릉갈비찜은 소갈비찜으로 유명한 강릉 맛집 중 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오죽헌 소갈비찜 2인 중간맛.

 

오죽헌 소갈비찜

 

 친절한 직원분들이 먹기 좋게 손질해주신다. 소갈비, 낙지, 전복, 버섯 등이 들어간 오죽헌 소갈비찜은 굉장히 부드럽고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 듯해 보였다. 2인 주문을 했지만 고기양도 많고 재료들도 조화로워서 만족스러운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사진엔 없지만 정갈한 반찬들도 맛있었고 갈비찜을 어느 정도 먹고 추가로 주문한 볶음밥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강릉 갈비찜을 마지막으로 1박2일 강릉여행을 빙자한 먹방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다.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 때문에 며칠 전부터 걱정이 됐었지만 다행히 날씨도 정말 좋았고 방문했던 곳들도 대부분 만족스러워서 짧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강릉 1박2일 여행 ① 뒷섬장치찜,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

 

강릉 1박2일 여행 ② 테라로사 본점, 곱창집, 팔도강산횟집

 

강릉 1박2일 여행 ③ 9남매두부집, 순두부젤라또, 포이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