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이야기/구매, 사용기

입문용 턴테이블 '소니 PS-LX310BT' 사용기

Tamsaasoo 2021. 5. 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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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턴테이블 '소니 PS-LX310BT' 사용기

 

SONY PS-LX310BT

 레트로 열풍과 함께 바이닐, LP 붐이 한참인 요즘. 나도 꽤 오랫동안 벼르고 있던 턴테이블을 한대 장만했다.  결론적으로 구매한 턴테이블은 Sony PS-LX310BT.  입문용으로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턴테이블 중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결정한 PS-LX310BT의 두달간 사용기.

 

 턴테이블이나 기타 음향기기에 전혀 지식이 없었던 나는, 구입에 앞서서 꽤 많은 검색과 관련 글들을 읽어보고 몇 가지 모델로 추릴 수 있었는데, PS-LX310BT와 함께 최종 후보까지 갔던 다른 모델들은 '오디오테크니카 LP-60X' , '데논 DP-29F'이다. 사실 위에 나열한 세 모델 중 내가 선택한 PS-LX310BT가 '좀 안다'하는 사람들에겐 제일 선호도가 낮고 가성비도 좋지 않은걸로 알고 있지만 모아뒀던 N포인트와 함께 결제하면 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세 모델중 가장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PS-LX310BT를 선택하게 됐다.

 

 

 보통 턴테이블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기기들은 오디오테크니카나 데논의 저렴한 턴테이블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니도 악평까지는 아닌 듯해 보이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으며 크게 쓸모있을거 같진 않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점도 꽤 마음에 들었다.(쓸모없을 줄 알았는데 현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사용중이다) 또 잘은 모르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턴테이블들보다 톤암의 두께가 두꺼운 편이라 좀 더 안정성이 좋다는 평도 있었다. 물론 오디오테크니카와 데논에도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저렴한 편에 속하는 기기들도 있다.

 

 꼭 이 세가지 모델이 아니라도 턴테이블을 포털에 검색하면 나오는 저렴한 가격대의 가방형 턴테이블, 혹은 스피커일체형 턴테이블을 피하면서 나름 음향기기 쪽으로 명성이 있는 제조사의 턴테이블을 선택하는게 나중에 후회 안하는 길이라고 한다.

 

 일단 배송받은 박스를 개봉하면 턴테이블 본체와 더스트커버, 본체와 커버를 연결하는 경첩, 알루미늄 플래터, 플래터용 매트, 전원 어댑터, 45rpm 어댑터, 그리고 사용설명서와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다.

 

www.youtube.com/watch?v=XaAbucH48Yc

소니 PS-LX310BT 조립방법

 나처럼 턴테이블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조립해야하나 조금 당황할 수 있겠지만,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니 1분도 걸리지 않을 만큼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었다. 플래터를 본체에 올리고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벨트를 본체에 있는 금속으로 된 부분에 걸어준 다음 플래터 매트를 깔고 더스트커버를 끼워주면 완성.

 

PS-LX310BT 사용법

 턴테이블의 전면부엔 좌측부터 순서대로 START, STOP, UP/DOWN 세가지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PS-LX310BT는 자동형 턴테이블로 START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톤암이 올라가서 LP 시작 부분으로 이동해 재생을 시켜주고, STOP 버튼을 누르면 재생을 멈추고 톤암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UP/DOWN 버튼은 일시정지와 같은 기능으로, 재생 도중 톤암을 뜨게하여 음악 재생을 멈추게 하고, 수동을 톤암을 움직여서 DOWN 시키는 방법으로 원하는 트랙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PS-LX310BT 블루투스

 좌측 앞부분에 위치한 PAIRING 버튼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할때 사용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 시대에, 아날로그 음향기기인 턴테이블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다. 

 

소니 PS-LX310BT

 우측 상단에는 SIZE와 SPEED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SIZE는 12인치, 7인치의 바이닐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편적인 12인치 사이즈의 LP만 가지고 있어서 아직 7인치로 설정을 해보진 않았다. 7인치 사이즈의 싱글 바이닐이나 EP앨범을 재생하게 된다면 7인치로 다이얼을 돌려서 사용하면 될 듯하다.

 

 SPEED는 33rpm과 45rpm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보통은 33rpm의 LP가 많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33을 선택해두었고, 바이닐의 라벨에 45rpm이라고 표기되어 있거나 33으로 재생했는데 느리게 재생된다면 45로 설정해주면 된다.

 

 두달간 사용 소감은 정말 마음에 든다.  첫 턴테이블이라서 비교대상이 없지만 딱히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드는 점은 없었고, 음질 또한 막귀라 꽤 괜찮다고 느껴진다. 음질에 좀 더 욕심을 내본다면 턴테이블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스피커를 좀 더 나은 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현재는 저렴한 가격대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중)

 

 턴테이블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포노앰프가 내장되어있고 깔끔한 외관과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고 있는 소니 PS-LX310BT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비슷한 가격대의 입문형을 찾는 분들께 추천한다.

 

 최근에 구입한 LAUV의 바이닐로 마무리

 

LA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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