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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이야기 37

앙고스투라 비터스 (Angostura Bitters) 리큐르

앙고스투라 비터스 (Angostura Bitters) 리큐르 ◎ 비터스 비터스(Bitters)의 일종인 리큐르 '앙고스투라 비터스' 비터스는 유럽에서 약용으로 쓰이던 술들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s를 빼고 '비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그중 앙고스투라 비터는 비터스의 대표 격으로 보통 칵테일 재료에서 '비터'가 사용된다고 하면 앙고스투라 비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 가격과 구매처 맨하탄이나 올드패션드와 같은 유명 칵테일의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로 국내에 꽤 많은 칵테일바가 존재하고 홈텐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은지 국내에 정식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대형 보틀샵이나 남대문시장의 주류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대가 5만원 정도로..

피치트리 (Peach Tree) 리큐르

피치트리 (Peach Tree) 리큐르 대표적인 피치 슈냅스 '피치트리' 볼스, 마리브리자드 등 많은 리큐르 브랜드에서 피치 슈냅스를 제조, 판매하고 있지만 역시 피치 리큐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디카이퍼사의 '피치트리'이다. 피치트리의 알콜 도수는 20%로 대형마트나 보틀샵에서 700ml 기준, 2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과일 리큐어 중엔 판매처가 다양한 편이라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피치트리 리큐르는 네덜란드의 리큐 제조 회사인 디카이퍼(DeKuyper)에서 제조되는 복숭아 리큐르로 디카이퍼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리큐르 제조 회사 중 하나이다. 복숭아 리큐르 외에도 아마레또, 블루큐라소, 크렘드카카오, 카시스, 트리플섹 등 칵테일 제조에 자주 사용되는 대..

네이키드 몰트 (Naked Malt) 위스키

네이키드 몰트 (Naked Malt) 위스키 가난한 자의 맥켈란이라는 닉네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네이키드 몰트. 이름처럼 라벨 없이 병에 양각으로 오크통과 중단에 Naked라고 새겨져 있는게 외형적인 특징이다. 그렇다고 보틀 디자인 때문에 '네이키드'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니라 셰리 와인을 만들던 오크통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첫 재사용에 피니시 과정을 거쳤다고 하여 '네이키드 몰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현재의 보틀 디자인은 신형 버전이고, 구버전은 지금의 오크통 문양이 아닌 페이머스 그라우스로 익숙한 뇌조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위 사진의 구형 보틀에서 적혀있는 것처럼 원래의 이름은 '네이키드 그라우스' 였고,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네이키드 '..

페트론 XO 카페 (Patron XO Cafe) 데낄라 리큐르

페트론 XO 카페 (Patron XO Cafe) 데낄라 리큐르 패트론 XO 카페는 멕시코의 데낄라 브랜드인 The Patron Spirits Company에서 생산되는 '리큐르'이다. 전에 포스팅했던 페트론 실버 데낄라에 커피에센스, 시럽 등을 첨가하여 만든 리큐어로 패트론 엑스오 카페의 도수는 35%이다. 내가 구매한 가격대는 750ml 기준 9만원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데, 가격이 오른 건지 판매하는 곳이 적어서인지 주류 구매 앱을 통해 검색해본 결과 유명한 주류판매점에서 11~12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리큐르치곤 굉장히 비싼 가격대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을지 걱정된다면 1~2만원 정도의 미니어처를 구매해서 시음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래는 앞서 포스팅했었던 '패트론 실..

아란 배럴 리저브 (Arran Barrel Reserve) 위스키

Arran Barrel Reserve '아란 배럴 리저브'는 100% 버번 배럴에서 숙성한 아란의 싱글몰트위스키다. 아란 위스키는, 아란 섬(Isle of Arran)에 위치한 로크란자 증류소에서 생산되는데, 로크란자 증류소는, 1995년에 설립된 비교적 역사가 짧은 증류소로 2006년에 출시한 아란 10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증류소이다. 아란위스키의 라벨엔 독수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증류소 설립을 위한 공사를 할 때 근처 언덕에 둥지를 지은 독수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사를 늦췄던게, 증류소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지금까지도 독수리들이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아란의 독수리는 달모어의 사슴과 같은 마스코트?가 된 듯하다. 아란은 신생 증류소답..

갓파더 (Godfather) 칵테일

갓파더 (Godfather) 칵테일 '말론브란도'와 '알파치노' 주연의 영화 '대부(The Godfather)'가 연상되는 상남자 느낌의 칵테일 '갓파더' 실제로 영화 '대부'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칵테일이라고 한다. 필요한 재료가 많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쉽게 조주 해서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이다. 필요한 술은 스카치위스키와 아마레또 리큐르. 위스키는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대비 맛이 나쁘지 않은 스카치위스키인 '벨스'를 사용했다. 개인적으로 리큐르나 음료의 향이 강한 칵테일을 만들때는 저렴한 가격대의 위스키나 베이스가 되는 주류를 사용해도 훌륭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싼 위스키는 향을 즐기며 테이스팅 하는 걸로 하자. '영국 소주'로 불리기도 하는 '벨스' 위스키는 ..

아드벡 10년 (Ardbeg 10years old) 위스키

아드벡 10년 (Ardbeg 10years old) 위스키 Ardbeg 10years old.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개성 강한 싱글몰트위스키 중 가장 대표적인 피트 향이 강한 위스키를 만들어내는 증류소인 아일라 섬의 '아드벡' 증류소. 아드벡의 10년 숙성 싱글 몰트 위스키를 오랜만에 테이스팅 해봤다. 아드벡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남서쪽에 위치한 아일라 섬에 위치해있다. 같은 아일라섬에 위치해있는 라가불린, 라프로익과 함께 강한 피트향으로 유명한 증류소이기도 하다. 때문에 굉장히 호불호가 강하고 매니아들이 많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스모키한 위스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위스키 중 하나이다. 아드벡 10년은 버번캐스크에서 10년을 숙성한 위스키로 알콜 도수는 46%..

더 글렌리벳 15년 (The Glenlivet 15 years) 위스키

더 글렌리벳 15년 (The Glenlivet 15 years) 위스키 The Glenlivet 15 years. Single Malt Scoth Whisky 일단 더글렌리벳은 1824년 스코틀랜드 최초로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획득한 증류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주류면허 획득 이후 안정적으로 질 높은 위스키를 생산해내고 있는 글렌리벳은 오늘날 글렌피딕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싱글몰트위스키로 자리 잡았다. 부드러운 맛과 향이 적절하게 균형잡혀 있는 글렌리벳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위스키이기도 하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자리잡은 글렌리벳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위스키는 대부분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하는데, 오늘 포스팅할 글렌리벳 1..

핸드릭스 진, 진토닉 (Hendrick's Gin, Gin & Tonic) 칵테일

핸드릭스 진, 진토닉 (Hendrick's Gin, Gin & Tonic) 칵테일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진' 중에 나름 고급으로 분류되는 핸드릭스 진으로 진토닉을 만들어봤다. 핸드릭스는 스코틀랜드 남서쪽에 위치한 William Grant & Sons Girvan 증류소에서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으로 제조되는 프리미엄 진으로, 진의 주재료인 주니퍼베리를 비롯한 11가지 허브를 사용하고 오이와 장미 에센스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큰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오이가 첨가되기 때문에 독특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데 오이를 싫어하시는 많은 분들은 꺼려하는 술이기도 하다. 다른 진토닉과 마찬가지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준비된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핸드릭스진과 토닉워터를 1:3정도의 비율로 넣어준 다음에..

스코틀랜드 지역별 위스키의 종류와 특징

스코틀랜드 지역별 위스키의 종류와 특징 스카치위스키 협회는 스코틀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하이랜드, 로우랜드, 스페이사이드, 아일라, 캠벨타운 이렇게 다섯 지역으로 나눈다. 아일랜드 지역의 증류소는 하이랜드의 일부분으로 간주하지만 꽤나 다른 특색을 지닌 위스키들을 생산해내기 때문에 아일랜드를 분리한 여섯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특징과 대표적인 증류소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로우랜드 (Lowland) - 스코틀랜드 아래쪽에 위치한 로우랜드는 비교적 저지대에 자리잡은 증류소에서 몰트에 특별한 처리를 하지 않아 깔끔한 맛과 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비교적 가벼운 맛과 향 때문에 개성이 없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바로 그 가볍고 부드러운 꽃과 풀잎 향이 로우랜드 위스키의 특색이라고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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