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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첫 라운딩, 머리 올릴 때 준비물과 체크리스트

Tamsaasoo 2023. 8. 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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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첫 라운딩, 머리 올릴 때 준비물과 체크리스트

 

 

골프

 골프를 시작하고 첫 라운드를 나갈 때, 처음 필드에 골프를 치러 가는 것을 흔히 '머리올리다'라고 표현을 한다.

 머리올렸어, 머리 올리러가, 머리 올려줄게 등 나쁜 의미 없이 흔하게 쓰는 표현이지만 사실 '머리를 올린다'라는 표현은 '어린 기생이 정식 기생이 되어 머리를 쪽진다'라는 뜻으로 이왕이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머리올린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 대체할 다른 표현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다른 올바른 표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않나 생각해 본다.

 

 또 흔히들 '라운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라운딩 또한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한다.

 첫 라운딩 나간다, 골프 라운딩 가자, 란딩간다 등의 표현보단 '라운드(round)'라고 쓰는게 맞다고 한다. 국내에선 라운딩이라고 해도 의미를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명사인 round에 ing를 붙여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법적으로 맞지 않으니 되도록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여 정확한 골프용어를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오늘 포스팅은 골프 초심자, 골린이들이 '첫 라운드'를 나갈 때 주의해야 할 점들과 챙겨야 할 준비물들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캐디백과 골프채

1. 골프가방과 골프채

 당연히 골프 가방과 골프 클럽을 챙겨야 한다. 출발 전날 캐디백에 골프채들을 점검하여 챙겨놓고, 골프가방엔 '네임택'을 꼭 부착하여야 골프장에 도착하였을때 직원분들이 카트에 캐디백을 옮기는데 혼돈이 발생하지 않는다. 골프채에도 네임스티커를 부착해 놓으면 분실이나 다른 일행과 클럽이 바뀌는 일이 줄어든다.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 캐디백은 트렁크에 넣어두면 골프장 입장시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직원분들이 꺼내서 카트로 옮겨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캐디백 안에는 라운드 시작전 필요한 물품들은 따로 빼서 보스턴백이나 다른 곳에 보관해둬야 한다.

 

 

골프보스턴백 파우치

2. 보스턴백과 파우치

 적당한 사이즈의 보스턴백과 파우치를 챙긴다. 꼭 보스턴백이 아닌 다른 형태여도 상관은 없다. 사실 쇼핑백을 들고 가도 된다. 파우치는 라운드 중에 필요한 물품들과(여분의 골프공, 골프티, 장갑, 볼마커 등) 지갑, 현금, 휴대폰, 선크림, 자동차키 등을 넣어 보관하는 용도이고, 보스턴백엔 파우치와 골프화, 갈아입을 옷, 필요하다면 샤워용품 등을 챙겨두면 좋다. 내 경우엔 골프장에 도착했을때 보스턴백은 주차를 하고 직접 들고 입장하는 편이다. 평소 연습장을 갈 때 캐디백에 골프화를 보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라운드를 나갈때 골프화는 꼭 보스턴백에 보관해야 라운드 시작 전에 카트에서 신발을 갈아 신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보스턴백 역시 네임택을 붙여놓으면 분실의 위험을 덜 수 있다.

 

골프공

3. 골프공

 처음 필드에 나가는 초심자들은 대부분 공을 많이 잃어버리고 오게 되어있다. 골프공의 가격은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초보자들은 대부분 '로스트볼'을 사용한다. 로스트볼은 중고, 재생볼이다. 당연히 새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잃어버려도 크게 부담이 없고 사실 초보자들은 좋은 공을 쓴다고 스코어에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로스트볼을 사용한다. 내 경우엔 새 골프공을 블랙프라이데이때 로스트볼과 비슷한 가격대에 할인 구매하여 사용했지만 특별히 싸게 구매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로스트볼을 사용하여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게 당연히 좋다. 첫 라운드를 갔을 때 잔뜩 겁먹어서 40개의 골프공을 챙겨간 기억이 있는데 실제로는 10~20개 정도의 공을 분실하고 온 것 같다.. 어쨌든 여유 있게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보관은 파우치와 캐디백에 해두면 라운드시 유용하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골프웨어

4. 골프웨어, 골프화, 장갑, 모자

 골프장마다 복장 규정이 다르지만 이왕이면 골프웨어를 입는 것이 좋다. 특히 모자를 꼭 착용하여야 타구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대부분의 골프장은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필드 위에선 반드시 골프화를 신어야 본인의 안전과 그린 손상을 막을 수 있고, 장갑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여분으로 하나정돈 더 챙겨가는 것이 좋다.

 난 출발할 때부터 골프웨어를 입고 가서 라운드가 끝나면 샤워하고 일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 편인데, 골프웨어를 챙겨가서 시작 전에 갈아입어도 당연히 상관없다. 골프웨어와 모자, 골프화는 보스턴백에 챙겨두고 장갑은 파우치에 챙겨두면 편하다.

 

골프티

5. 골프티, 볼마커

 보통 드라이버용 롱티와 아이언용 숏티를 챙겨가는데 숏티는 대부분 카트에 구비되어 있기도 한다. 골프티는 나무재질로 된 기본적인 형태의 tee부터 요즘엔 일정한 높이로 꽂을 수 있게끔 나오는 다양한 재질과 다양한 형태의 골프tee들도 판매중이다. 골프티 또한 분실이나 손상이 잘되는 물건이니 여분으로 여러개 챙겨 가는게 좋다. 

 그린 위에서 내 공의 위치를 표시하는 용도인 '볼마커'는 꼭 따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동전이나 비슷한 형태의 다른 물건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어쨌든 볼마커 역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주머니에 챙겨서 라운드시 바로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게끔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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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금과 기타 개인용품

 라운드가 종료되면 보통 동반자들과 돈을 걷어서 현금으로 캐디피를 직접 캐디님께 드리기 때문에 적절한 금액을 미리 현금으로 준비해둬야 한다. 

 그 밖에 필수는 아니지만 준비해 가기도 하는 물품으로는 라운드 도중 골프공을 잃어버렸을때 바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게끔 2~3개의 골프공 보관이 가능한 볼파우치가 있다. 나는 그냥 주머니 여분의 공을 2개쯤 넣어두고 플레이했었지만 허리춤에 볼파우치를 달고 사용하는 분들도 꽤 많다. 볼에 묻은 이물질을 닦는 용도인 볼타올도 필수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품목이다.

 또 선크림, 선글라스 등 자외선에 피부와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물품. 속옷양말, 갈아입을 옷샤워용품들을 준비해가면 된다. 샤워 용품은 대부분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꼭 가져가지 않아도 되고, 여자분들은 샤워가운을 챙기지 않으면 락커에서 샤워장으로 이동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하니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7. 매너

 누구나 처음은 있다. 배우려는 자세와 동반자나 다른 팀의 플레이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라운드에 임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타수도 많고 익숙하지 않은 모든 상황에 플레이가 지체될 수 있는데,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동반자나 캐디님의 조언을 적극 수용한다면 실력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매너는 완벽한 골프인으로 될 수 있다. 특히 동반자와 다른 팀들을 배려하고, 캐디님께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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