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코코넛 럼 (Malibu Coconut Rum)
코코넛 럼의 대표주자 '말리부'
남아메리카의 바베이도스에서 생산되는 술로 화이트럼에 코코넛을 으깨어 숙성시킨 후 걸러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말리부의 도수는 21%로 소주 도수에 비해서 높은 편이지만 단맛이 굉장히 강해서 21% 도수가 무색하게 느껴진다.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마시면 향긋한 코코넛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다른 럼에 비해서 약간의 점성도 느껴진다. 달달한 술을 마시고 싶을 땐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마시기도 하지만, 말리부 럼은 주로 칵테일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대표적인 칵테일은 '피나콜라다'로 사실 말리부는 피나콜라다를 쉽게 만들기 위해 제조되었다고도 알려진다.
병의 뒷면에는 간단한 칵테일 제조 방법이 그려져 있다. '말리부 파인애플'과 '말리부 콜라(말리부 콕)'의 레시피가 설명되어 있는데,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말리부를 1/3 따른 다음 그 위에 파인애플 쥬스나 콜라를 가득 따라준 뒤, 라임을 얹으면 된다는 정말 간단명료한 설명.
말리부콕, 말리부파인애플, 피나콜라다, 말리부밀크 등 말리부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칵테일의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나는 말리부 럼과 오렌지쥬스를 섞어서 만드는 '말리부 오렌지'를 만들어 봤다. 레시피는 말리부 1/3, 오렌지쥬스 2/3를 사용했고, 가니쉬는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쓰지 않았다.
'말리부오렌지'는 코코넛의 달달함과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 조화롭게 섞여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치고는 꽤 괜찮은 맛과 향을 표현해준다. 음료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지만 나름 7% 정도의 도수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량이 약한 사람은 조심히 마셔야 할 듯하다.
말리부 럼의 가격은 700ml 기준 일반 마트에서 2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고, 최근 트레이더스에서는 말리부 럼 700ml와 말리부라임 200ml 세트가 2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말리부 라임은 아직 마셔보지 못했는데, 트레이더스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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