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하이볼 (Suntory Highball)
산토리 하이볼.
정확히는 산토리 가쿠 하이볼을 만들어봤다.
이자카야나 술집에서 얼마전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다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덩달아 조금은 판매량이 낮아진(?)
산토리의 가쿠빈 위스키를 이용한 하이볼이다.
하이볼(highball)이란
본래 위스키에
소다수 (탄산수, 토닉워터 또는 진저에일) 가
들어간 칵테일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엔 위스키대신 다른 술을 넣고
소다수를 섞은 칵테일도
하이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필요한 것은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와 하이볼글라스, 얼음
그리고 레몬 (웨지 형태로 잘라주면 편하다)
하이볼글라스는 톰콜린스 글라스보다
좀 더 작은 형태의 글라스로
보통 온더락 글라스에 비해
폭이 좁고 길게 뻗은 형태의 글라스를 말한다.
나는 편의상 갖고있던
산토리 하이볼 전용잔을 사용했다.
내가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하이볼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웨지형태로 자른 레몬을 살짝 즙 내준다
②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2oz
(소주잔 한잔 정도) 넣는다
③ 토닉워터를 가득 따라준다
④ 바스푼으로 가볍게 1~2회정도 저어주고
앞서 잘라두었던 레몬조각을 넣어준다
위스키의 양은 기호에따라 조금 덜 넣거나
더 넣어주어도 상관없다.
나는 보통 산토리 하이볼 전용잔을 사용할땐
잔 중앙에 있는 노란 딱지?
아랫부분까지 위스키를 채워준다.
토닉워터 대신 탄산수나
진저에일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탄산이 날아가는걸 방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젓는것은 삼가하는게 좋다.
바스푼이나 젓가락 등으로 위아래로
한두번 정도만 저어주어도
충분하게 섞이고 탄산을 유지할 수 있다.
위 사진은 판매처(?)에서 제작하고 배포하는 레시피.
개인적으로 가쿠빈 위스키를 30ml만
따르는 것은 부족한감이 있긴 하나,
나의 주관적인 취향일 뿐, 권장량은 30ml 라고 한다.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의 마트가격은
대략 3만원 초중반대.
아래 사진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표
언젠가부터 산토리 하이볼 전용잔을 내세우며
대대적으로 홍보를하고, 전국 대부분의 이자카야에
산토리하이볼 포스터가 붙어져있게 됐다.
그렇다보니 산토리 가쿠빈이
뭔가 하이볼의 대명사처럼
평소 위스키를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
주관적 기준으로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을 평가해보자면
전용잔의 감성빼곤 별다를게 없는
저가 위스키 하이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쿠빈 위스키가 비싼편은 아니지만
그 가격대보다 저렴한 위스키 중
훌륭한 제품들도 많으니
다른 위스키를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물론 내 의견일 뿐,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의
취향은 무조건적으로 존중한다.
'※ 술 이야기 > 칵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그로니 (Negroni) 칵테일 (3) | 2021.01.10 |
---|---|
마티니 (Martini) 칵테일 (9) | 2021.01.01 |
[칵테일] 봄베이사파이어 진토닉 (Gin & Tonic) (3) | 2020.12.28 |
[칵테일] B-52 (1) | 2020.12.25 |
[칵테일] 블랙 러시안 (Black Russian) (2) | 202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