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렌리벳 15년 (The Glenlivet 15 years) 위스키
The Glenlivet 15 years. Single Malt Scoth Whisky
일단 더글렌리벳은 1824년 스코틀랜드 최초로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획득한 증류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주류면허 획득 이후 안정적으로 질 높은 위스키를 생산해내고 있는 글렌리벳은 오늘날 글렌피딕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싱글몰트위스키로 자리 잡았다.
부드러운 맛과 향이 적절하게 균형잡혀 있는 글렌리벳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위스키이기도 하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자리잡은 글렌리벳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위스키는 대부분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하는데, 오늘 포스팅할 글렌리벳 15년은 프렌치오크 숙성 제품으로, 글렌리벳 12년 제품에 사용된 것과 같은 원액을 프랑스 꼬냑을 숙성시키는 오크통에서 3년간 추가 숙성을 하여 독특한 향을 더했다고 한다.
사실 이번에 글렌리벳 15년을 새로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글렌리벳 15년 전용잔 세트'가 정말 좋은 구성으로 착한 가격에 발매됐기 때문이다.
나는 수원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지난 6월25일에 구매했고, 구입 당시 재고는 넉넉히 있는 편이었으나 트레이더스 지점마다 재고량이 다르다고 하니, 확인 후 방문하는것이 좋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 글렌리벳 15년 잔세트'는 판매 가격 87,800원으로, 글렌리벳 15년 700ml 한병과 하이볼글라스 2개, 온더락글라스 2개 포함으로 역대급 혜자세트라고 평가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평소 글렌리벳을 즐겨 마셨다면 몇세트 구매해놔도 굉장히 좋은 구성과 가격이다. 특히 세트에 포함된 글라스는 저가 제품이 아닌 가격대가 꽤 있는 터키산 글라스라고 하니 참고해두면 좋겠다.
글렌리벳을 적당량 테이스팅 글라스에 따르고 향을 느껴보면 강하진 않지만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는 향긋하고 달달한 과일향이 느껴진다.
입에 넣었을땐 달콤한 첫인상에 스파이시한 무언가가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목 넘김이 굉장히 좋다. 튀는듯한 끝 맛이 있지만 부담스러울정도로 강하진 않다. 시간을 두고 한 모금 더 마실 땐 은은한 바닐라 향이 올라오기도 했다.
피니쉬는 달달한 견과류 느낌이 조금 나는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여운이 긴 위스키를 선호하기 때문에 글렌리벳 15년의 짧은 피니쉬는 조금 아쉬운감은 있지만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힌듯한 맛과 향으로 데일리 위스키로 마시기 적합해보인다.
위스키 입문자나 제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을 경우 불호없이 마시기 적합할법한 부드럽고 부담스럽지 않은 향과 맛이 일품인 위스키로 생각되며 15년 숙성 제품 치고는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되기 때문에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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